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이유: 심리학적 분석
안녕하세요. 건강한 봉쌤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심리학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사회 경제 관련 뉴스를 볼 때면 깜짝깜짝 놀라는데요.
얼어붙은 경기와 함께 개인주의적 성향의 유행으로 각박해진 세상에서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관심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의 세상은 복잡하고 다원화되어 본인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내가 결정장애인가?라고 생각이 드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선택과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우리가 결정을 미루는 이유"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 유독 선택을 하라고 하면 망설여지고 주저하게 될까요?
거기에는 다양한 심리학적 원인들이 존재합니다.
아래에서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해요.
결정 피로 (Decision Fatigue)
첫 번째로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입니다.
우리는 하루 동안 수많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아침에 무엇을 입을지, 점심을 무엇을 먹을지, 이메일에 답장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일상적인 선택부터,
직장에서의 중요한 결정까지. 이처럼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뇌는 "결정 피로"를 겪게 됩니다.
결정 피로는 지속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뇌가 더 이상 효율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의사결정에 대한 동기와 능력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많은 결정을 내린 후에는 더 간단한 선택도 거부하거나 미룰 수 있게 되며, 이는 실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선택의 어려움 : 지나치게 많은 선택지
두 번째로 지나치게 많은 선택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의 역설'이라는 개념은, 선택지가 너무 많을 때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한다는 이론입니다.
심리학자 배리 슈와르츠(Barry Schwartz)는 그의 책 The Paradox of Choice에서 선택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불안과 후회를 느끼고, 결과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선택지가 많으면 그만큼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며, 이로 인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불안감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수십 가지의 셔츠 중 하나를 고르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이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 될까 봐 두려워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세 번째로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입니다.
확증 편향은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믿음이나 의견을 지지하는 정보만을 찾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자신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이때, 다른 의견이나 정보를 피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정보만을 찾으려는 심리적 경향이 작용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대신, 자기가 이미 생각한 바를 확인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렇게 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더 나아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후회에 대한 두려움
네 번째로 후회에 대해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가장 큰 방해 요소 중 하나는 '후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사람들은 결정을 내린 후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후회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이런 두려움은 결정을 내리기 전부터 이미 마음속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후회에 대한 두려움은 선택을 미루게 만듭니다. '만약 이 선택이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은 사람들을 계속해서 망설이게 만들고, 결국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효능감의 부족 (Self -Efficacy)
다섯 번째로 자기 효능감의 부족 (Self - Efficacy)입니다.
자기 효능감이란 특정 상황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이 그 선택을 잘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면 결정을 내리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승진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은 자신이 승진 후 그 자리를 잘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면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안은 결정을 미루게 만들고,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사회적 압박과 타인의 기대
마지막으로 사회적 압박과 타인의 기대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결정을 내립니다.
사회적 압박은 우리가 자신의 의견보다 타인의 기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족이나 친구들의 기대를 반영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기보다 사회적 기준에 맞추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결국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심리적인 장벽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들을 이해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 적절한 정보 수집
- 자기 확신
- 후회에 대한 두려움 극복
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하되 최종적으로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믿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결정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그 선택이 어떻게든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며 차근차근 결정의 순간을 맞이해 보세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저의 글을 통해 결정을 미루는 본인의 심리적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되고, 앞으로의 결정 또는 선택을 망설이지 않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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