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학 - 교류분석 (TA)

안녕하세요~~ 건강한 봉쌤입니다.

이번에는 에릭 번 (Eric Berne)이 창시한 인본주의적 인간관에 기반을 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체계적인 상담이론이자 기법인 교류분석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인본주의적인 성격이 인간중심 이론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관이 유사합니다.

인간중심 이론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상담 심리학 - 인간 중심 이론

 

인간관

교류분석에서는 인간은 과거 경험 또는 중요한 타인에 의해 영향을 받아 성격이나 행동양식이 형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인간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며 변화 가능하다고 합니다.
• 인간은 자율적인 존재입니다.
• 인간은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인본주의적인 성격이 드러납니다.

자아상태 (ego - state)

자아상태란, 개인의 성격과 관련된 행동, 사고, 행동 특성입니다. 인간은 세 가지 자아상태로 구성되며, 각 고유의 특성으로 기능한다고 설명합니다. 

교류분석에서는 건강한 성격을 세가지 자아가 서로 독립적이며 맥락에 따라 유동적으로 기능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어린이 자아 (Child : C) : 출생 후 5세까지 내외 경험들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 체제가 내면화된 것.

•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 (Free child : FC) :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기능하는 어린 자아. 자기중심적이고 본능적이며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합니다.
• 순응적 어린이 자아 (Adapted child : AC) : 감정이나 욕구를 억제하고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순응하는 자아. 평상시에 온순하지만 예기치 않게 분노나 반항을 표현하기도 함.

2. 어버이 자아 (Parent : P) : 가치체계, 도덕, 신념을 표현하는 자아로, 중요한 인물의 행동이나 태도를 관찰하고 모방하여 형성된 자아 상태. 외견상 비판적이거나 양육적 행동으로 표출됨.

• 비판적 어버이 자아 (Critical parent : CP) : 양심과 관련되어 규칙을 가르치고 비판적이며 처벌적 방식으로 기능함.
• 양육적 어버이 자아 (Nurturing parent : NP) : 보살핌과 관련되어 배려, 격려, 관용적 태도로 보호적인 방식으로 기능함. 과보호, 지나친 동정으로 표현될 수도 있음.

3. 어른 자아 (Adult : A) : 객관적 사실에 의해 현실을 판단하는 기능과 관련됨. 이성적, 합리적 기능함. 개인의 내적 세계와 다른 자아상태 (P, C)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현실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의사결정을 수행함.

 

구조분석

구조분석은 개인의 성격, 의사교류 방식을 자아 상태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즉, 어버이 자아, 어른 자아, 어린이 자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분석하는 것입니다.

구조분석 탐색은 자아 상태 중, 어느 것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지? 일상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잘 발휘되지 못하는 자아 상태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어른 자아가 어린이 자아나 어버이 자아로부터 충분히 구별되지 못하고, 자아 상태 사이에 경계가 견고하지 못해 침범당하는 경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혼합 (Contamination)이라고 합니다. 혼합을 3가지로 나누면,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1. 망상 (delusion) : 어린이 자아가 어른 자아를 침범하는 상태.
2. 편견 (prejudice) : 어버이 자아가 어른 자아를 침범하는 상태.
3. 이중혼합 (double contamination) : 어린이 자아와 어버이 자아가 모두 어른 자아를 침범하는 상태.

반면면, 자아 상태의 경계가 지나치게 경직되어 심리적 에너지의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를 배제 (exclusion)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의 자아 상태만 비대해지거나 배제되는 경우를 뜻합니다.

교류분석

이 이론의 핵심인 교류분석은 자아 상태 (P, C, A)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나타나는 언어, 태도, 행동 등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대인관계에서 어떤 자아 상태가 작동하는지 어떤 유형의 교류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여 내담자의 의사소통이나 대인관계 문제 해결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교류라고 하는 것은 자아 상태 간에 발생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단위입니다. 즉, 2인 이상의 사람들이 각자의 자아 상태에 따라 자극을 보내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1. 상보 교류 (complementary transaction) : 두 사람의 동일한 자아 상태가 작동하거나 상호 보완적인 자아 상태에서 자극과 반응을 주고받는 형태. 
2. 교차 교류 (crossed transaction) : 상대방에게 기대한 반응과 다른 자아 상태의 반응이 활성화되어 소통하는 경우. 의사소통의 방향이 서로 어긋날 때 이루어지는 형태로, 대화에 갈등이 생김.
3. 이면 교류 (ulterior transaction) : 하나 이상의 자아 상태가 동시에 활성화되어 반응하는 복잡한 교류 방식. 표면적인 메시지와 달리 이면에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

이처럼 교류분석을 통하여 3가지의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방식에 속하는지 파악한다면, 타인과 교류에서 갈등이 생기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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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교류분석의 핵심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교류분석을 통해 자신의 교류 방식이 어떤지 파악하신다면 타인과의 갈등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기대한 반응과 다른 반응을 보내온 상대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닌, 서로 자아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본인이 더 현명한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오늘의 심리학 정보를 마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항상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